▲ 7차례 ‘연기대상’ 영예,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
▲ 제주가 낳은 배우 “살다 보면 살아진다”…제주 4·3은 아픈 역사
▲ 7차례 ‘연기대상’ 영예,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
▲ 제주가 낳은 배우 “살다 보면 살아진다”…제주 4·3은 아픈 역사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배우 ‘고두심’ 모습
‘국민 엄마’, ‘국민 맏며느리’라는 수식어를 가장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배우, 고두심이 23일(토) 저녁 7시 20분 방송되는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 인터뷰’에 출연한다.
연기대상만 7차례...<전원일기> 22년 “장수의 비결은 선한 영향력”
7차례 연기대상 수상이라는 깨지지 않은 기록의 주인공인 그는, 데뷔 이후 단 한 해의 공백도 없이 54년 동안 현역 배우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함께 써 내려왔다. 고두심은 이번 인터뷰에서 “연기는 내 놀이터”라고 표현하며, 오랜 시간 자신을 버티게 만든 힘과 배우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드라마 <전원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우리들의 블루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속에서 늘 우리 곁의 엄마를 연기해 온 고두심.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고, 때로는 한마디 대사만으로도 세대를 관통하는 울림을 남겼다. 특히 22년 동안 출연한 드라마 <전원일기>에 대해 “30살부터 52살까지 했다”며 “사람들이 부모님께 전화 한 번 더 하고 싶게 하는 드라마였다”고 작품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 ‘국민 며느리’의 틀에 갇히지 않고 선택한 드라마 <사랑의 굴레>에서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얄미운 말투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잘났어! 정말”이라는 전국적인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당시 캐릭터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아들이 혼나는 와중에도 “엄마 얼굴이 텔레비전이랑 똑같다”고 말했다는 ‘웃픈’ 일화까지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빠 밥 해주러 가겠다” 연기자 반대하는 부모님 설득해서 서울행
고두심의 연기자에 대한 꿈은 제주에서 시작됐다. 무용을 배우며 무대의 매력에 빠졌던 학창 시절, 제주를 찾은 당대 최고 배우들을 보고 막연한 동경을 품게 됐고, 특히 고 신성일 배우가 자신을 보며 “고두심 쟤는 배우 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상상을 할 정도로 간절했다. 하지만 서울행은 쉽지 않았다. 반대하는 부모님께 “오빠 밥 해주러 가겠다”는 말로 허락받았고 바로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올라왔다. 이후 생계를 위해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순간에도 배우의 꿈은 놓지 않았다. 회사에서 커피를 타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려고 서울에 온 거 아니잖아? 배우 하려고 왔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MBC 공채 탤런트 5기에 수석 합격한 고두심은 신인의 당찬 포부를 안고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제주가 낳은 배우 “살다 보면 살아진다”…제주 4·3의 아픈 기억
제주 출신 배우라는 정체성 역시 고두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영화 <빛나는 순간>을 통해 제주 4·3의 상처를 연기했던 그는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말을 꺼내며 끝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 세대가 견뎌야 했던 제주 여성들의 삶과 아픔이 자신 안에도 깊게 남아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 화려한 수상 기록과 긴 필모그래피를 지나온 지금, 고두심은 배우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기다림과 절제”를 꼽는다. 그리고 훗날 사람들이 자신을 “그냥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두심의 더 자세한 23일 방송되는 YTN <컬처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고두심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이준호,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배우 이나영 등이 출연했다.
■ YTN <컬처인사이드> 방송 시간
- 5월 23일(토) 오후 7시 20분 (본방송)
- 5월 24일(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
■ 제작진
- 진행 : 박민설
- 인터뷰 : 김정아
- 책임프로듀서 : 김선희
- 연출 : 신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