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를 만난 작품"...'운명을 바꾼' <사랑을 그대 품안에>
▲ 도전의 ‘근육’ 키워준 미국 유학 시절 '팔 굽혀 펴기 하루 1,500개'
▲ "아내를 만난 작품"...'운명을 바꾼' <사랑을 그대 품안에>
▲ 도전의 ‘근육’ 키워준 미국 유학 시절 '팔 굽혀 펴기 하루 1,500개'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배우이자 소설가 ‘차인표’ 모습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인표가 오는 1일(토) 저녁 7시 20분 방송되는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 인터뷰’에 출연한다.
연극 첫 도전 차인표의 각오 “<사랑을 그대 품안에> 지우고 대표작 바꾸겠다”
1994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신인 배우였던 차인표를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지금도 저를 만나시는 분들이 그 오토바이, 색소폰 그런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당시 차인표는 손가락 흔드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전국의 여심을 들썩이게 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게 한 작품인 데다 지금의 아내 신애라를 만날 수 있게 한 운명적인 드라마라 남다른 고마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30여 년 전 드라마 장면으로 자신을 떠올리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차인표는 "이번에 <죽은 시인의 사회>로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지우고 대표작을 바꾸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차인표를 작가로 만들어 준 계기...위안부 피해자 ‘훈 할머니’의 귀국 장면
차인표는 지난해 소설 '인어사냥'으로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하며 배우 출신 작가를 넘어 문학적 성취까지 인정받았다. 글을 쓴 지 16년 만에 얻은 결실이다. 차인표가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훈 할머니'의 귀국 장면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이 감정을 그냥 이대로 보낼 수는 없으니까 뭐라도 해야겠는데 영화로 만들어 볼까". 처음엔 영화 시나리오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몇 년을 묵힌 채 시간만 지나갔다. 하지만 결국 '그냥 보낼 수 없다'던 감정을 담아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그것이 그를 소설가로 만들어 주었다.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됐던 책은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라는 제목의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고 2024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아시아-중동학부의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 이제 그는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세계 곳곳의 대학에서 강연장에 서기도 한다.
미국 유학 시절 '팔 굽혀 펴기 하루 1,500개'가 남긴 것
이미 성공한 배우였지만 주목받지 못하던 소설가로 시작해 주류 문학상을 받기까지, 차인표는 도전을 이어왔다. 남다른 그의 도전 정신은 미국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식당에 웨이터를 하러 갔는데 영어를 못한다고 웨이터 보조원, 허드렛일 하는 거를 시켰는데“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어느 날 새로 온 주방장은 그런 차인표에게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1,500개씩 해라" 조언해 주었고 언뜻 들어도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목표를 위해 차인표는 바로 다음 날부터 단련을 시작했다. 하루의 중간중간 20개, 30개씩 나눠서 연습한 끝에 몇 달이 지나 1,5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과정이 끝나고 나니까 제가 웨이터건 웨이터 보조원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졌다"고 당시 감정을 회고한 차인표. "나는 저 사람들이 못하는 거를 매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시켰고, 그 경험은 지금까지 차인표의 연기, 글, 새로운 도전의 단단한 근육이 되어주었다.
지금 그가 연기자로 바라는 것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온전히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배우 오만석, 연정훈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차인표의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 / ~9.13)는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하고 있다. 배우 차인표가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토요일 오후 7시 20분)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이준호,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배우 이나영 등이 출연했다.
■ YTN <컬처인사이드>(100회) 방송 시간
- 8월 1일(토) 오후 7시 20분 (본방송)
- 8월 2일(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
■ 제작진
- 진행 : 박민설
- 인터뷰 : 김정아
- 책임프로듀서 : 김선희
- 연출 : 손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