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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쇄 살인마부터 ‘실버’ 인턴까지… 장르 불문 ‘대체 불가’ 배우 최민식
2026-09-21

▲ ‘인턴’ 최민식 “서양의 근사한 노신사보다 한국의 아저씨… 우리 얘기를 하자”

▲ <올드보이> 장도리 신 17번 반복…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행복”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 모습



“복사하면 의미가 없죠”… 원작과 다른 한국형 ‘인턴’ 탄생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의 대명사 최민식이 영화 <인턴>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한 ‘실버 인턴’으로 돌아왔다(9월 16일 개봉). 패션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CEO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출신의 베테랑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 정서와 오피스 문화를 담아냈다. 최민식은 “원작이 너무나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이라면서도 “복사하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양의 근사한 노신사보다 한국의 아저씨”를 내세우며 “한국 사회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CEO의 애환, 그러니까 우리 얘기를 하자”는 방향성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에 대해서는 자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거침이 없다며 그런 걸 보고 “다르다” 느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한소희는 그런 최민식에 대해 “대배우지만 세대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밝히기도.


고교 시절 본 영화 한 편에서 시작된 꿈…<올드보이>, <명량>으로 세운 최초의 기록

선과 악, 극단적인 인물과 현실적인 인물을 넘나들며 매 작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온 최민식. 그가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니었다. “진짜 그 사람으로 체화해서” 연기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굉장히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캐릭터를 바라보고 그 옷을 꺼내서 입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꼽은 변하지 않는 원칙은 분명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인물이 돼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 특히 <올드보이>의 오대수를 연기하며 “100% 제 상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유를 느꼈다”고 돌아봤다. 2분 30초가량 이어지는 장도리 신을 17번 반복해 촬영하며 이틀 동안 5kg이 빠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또 이렇게 행복한 작업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몇 단계나 끌어올린 영화 <올드보이>는 그를 한층 더 성장시킨 작품이기도 했다. <올드보이>를 포함해 칸 영화제 초청작만 네 편에 달하고 <명량>으로 약 1,760만 명,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이 ‘명예의 전당’에 단 한 편을 남긴다면 어떤 작품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는 의외로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대신 “앞으로 만드는, 제가 출연하는 영화에 아마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이 말하는 ‘연기의 순간’...“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인물이 돼서 나타나야”

고등학교 1학년 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출연한 영화가 “몇 날 며칠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회상하는 최민식. “다른 세상이 있는 것 같았다”며 마음에 들어온 꿈을 붙든 그는 대학과 연극 무대를 거쳐 안방 극장과 스크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대체 불가 배우가 됐다. 그러나 지금도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나가 오늘 연기할 곳의 냄새와 질감을 느껴야 한다는 연기 철칙을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최민식은 연기에 대해 여전히 “욕심이 많고 양이 차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적인 기록을 써온 그는 “하고 싶은 작품도 많고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며 “이제부터의 작업이 진짜”인 것 같다고 말한다.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처럼 반짝이는 기대감을 품은 채 “그래서 나이 먹는 게 좋다”는 대배우 최민식. 37년을 연기하고도 지나온 작품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이제부터’라고 말하는 그의 다음 장면이 기다려진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 첫 방송 된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하고 있다.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윤아, 이준호, 그룹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배우 이나영 등이 출연했다.




■ YTN <컬처인사이드>(106회) 방송 시간

- 9월 19일(토) 오후 7시 20분 (본방송)

- 9월 20일(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


■ 제작진

- 진행 : 박민설

- 인터뷰 : 김정아

- 책임프로듀서 : 김선희

- 연출 : 손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