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YTN 남산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는 6일(금) 방송되는 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이하. "남산드라이브) 8회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가 출연한다. 이날 혜은이는 하루하루 콘서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가수 인생 50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렸던 그녀만의 ‘인생 고속도로 그래프’를 통해 보는 재미까지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해 현재까지 발표곡만 천 곡이 넘어가는 혜은이는 자신의 화려한 이력에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1년 남짓한 무명 덕분에 일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타지 못한 채 곧바로 대상을 휩쓸었다는 웃픈 비하인드와 함께 데뷔곡 히트에 숨겨진 비화를 들려준다.
스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팬들에 관한 에피소드도 빠질 수 없다. 콘서트 당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구급차 대신 경찰차를 타고 온 팬의 일화부터,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사생팬들을 집으로 초대해 사진까지 찍게 했다는 어머니, 현재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팬클럽 회장 출신 매니저까지. 다사다난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같이 나이 먹어 가니 이제는 가족 같다”는 혜은이의 변치 않는 팬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남산 타워에 마련된 별도의 스튜디오 안에서 들려준 혜은이의 즉석 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짧아져 가는 해만큼이나 강렬한 여운을 남긴 혜은이의 한 소절에 MC 김성경은 스튜디오 밖으로 펼쳐진 서울 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잠시 감상에 젖는다. 노래를 듣고난 뒤 “음색은 확실히 발라드”라며 혜은이의 구슬픈 목소리에 푹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정차도, 후진도 없이 앞으로 승승장구만 했던 혜은이의 인생 고속도로. 이날 혜은이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가수 ‘혜은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김승주’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생활의 화려함 그 이면에 감춰진 삶에 대해 혜은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며 씁쓸함을 고백한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시청자들 찾고 있는 혜은이는 밥솥을 태우던 과거에서 “얼마 전에는 그 밥솥에서 밥도 했다”며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같이 살려면 나를 바꾸는 수밖에 없었다”, “사람하고 부대끼면서 살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기쁨도 있는 것 같다”라며 그 시간까지의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대중의 귀를 다시금 즐겁게 해줄 혜은이와 함께한 YTN ‘김성경의 남산드라이브’는 오는 6일(금)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 기획 의도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최고의 명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한다.
- 인물의 삶의 궤적을 통해 시대를 통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 방송 시간 - 본방송 : 9월 6일(금) 밤 11시 10분 / 재방 : 9월 8일(일) 오후 5시 10분
■ 제작진
- 기획 : 김승재
- 연출 : 정유진 유창림 양세희
- 구성 : 유새롬 유하영 김동현 최유진 이용규
- 조연출 : 차수연 최아원 조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