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지선 셰프가 남산을 찾는다.
11월 1일(금) 밤 방송되는 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이하, 남산 드라이브) 16회에서는 OOOO의 오너 셰프인 정지선 셰프가 출연한다. 쉴 새 없는 웍질과 화려한 불 쇼가 펼쳐지는 주방. ‘힘들고 거친 중식의 세계에서 여성은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버리며 스스로 능력을 증명해 낸 셰프 정지선이 들려주는 중식의 세계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중국 유학파로 알려진 정지선 셰프. 그녀가 중식을 시작하게 된 비화를 전한다. 과거 부모님의 맞벌이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에게 김치전을 해주며 요리에 일찍이 눈을 떴다는 정지선은 대학 전공 선택 당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적었던 중식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시간이 흘러) 취업하게 됐는데 주방에서 선배들이 정보들을 쉽게 안 가르쳐주더라. 그래서 1년 다니고 바로 유학을 갔다”며 중국 유학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정지선은 그 당시 여성 셰프라는 이유로 차별당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유학에서 돌아와 곧바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던 정지선. 한두 시간 일찍 출근해 면을 밀고 있던 그녀에게 학교 선배가 불쑥 찾아와 막말을 투척하는가 하면, 여성 셰프만의 강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러한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며 아직도 성별을 따지는 현 사회에 따끔한 충고를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중식계 레전드로 꼽히는 여경래-여경옥 셰프와의 인연도 화제를 모았는데,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인연인 ‘남편’과의 일화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여경옥 셰프의 식당에서 주방 직원과 홀서빙 알바로 만나 잦은 의견 충돌로 앙숙 관계나 다름없었지만, 싸우다 든 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이어 결혼 7년 차에 각방살이를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4년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혀 현장이 술렁이기도.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지선 셰프가 들려주는 촬영 당시의 뒷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일대일 대전으로 승부를 가렸던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부터, 레스토랑 운영 미션 당시 백종원 심사위원이 포착한 이른바 ‘짬통’ 확인 습관에 얽힌 그녀의 소신까지. 오직 승리를 향한 정지선 셰프의 일념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 가운데,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식당 풍경에 대한 감사함을 전함과 동시에 직원들이 그만둘까 봐 초조하다는 복잡미묘한 그녀의 심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내년에는 딤섬을 메인으로 한 중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차기 계획을 밝힌 정지선 셰프. 과거 외식업의 회복을 위해 배달 음식의 특징을 연구했던 코로나 시기의 고충부터 MZ세대 직원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나름의 고충까지. 이렇듯 최선을 다해 지금도 중식계 일인자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정지선 셰프와 함께한 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는 오는 11월 1일(금) 밤 11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 기획 의도
- 인물의 삶의 궤적을 통해 시대를 통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 방송 시간
- 본방송 : 11월 1일(금) 밤 11시 10분 / 재방 : 11월 3일(일) 오후 5시 10분
■ 제작진
- 기획 : 김승재
- 연출 : 정유진 유창림 양세희
- 구성 : 유새롬 유하영 김동현 최유진 이용규
- 조연출 : 차수연 최아원 조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