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투자 재원 확보 통해 AI·콘텐츠·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경쟁력 확보 선제 대응”
“YTN 재승인·유진이엔티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조건 이행 차원”
YTN은 21일(월)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YTN은 이번 유상증자가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YTN의 재승인 당시 조건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당시 부과된 방송통신위원회 이행 조건이라고 밝혔다.
YTN 관계자는 “올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2년 차로 증자 연한인 내년보다는 선 투자 집행을 위해 신속한 증자 추진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유상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반 주주배정 방식으로 인한 주주가치의 훼손을 막고, 최대주주의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제3자 배정방식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한 200억 원 자금조달을 통해 YTN 경쟁력 확대를 위한 초기 투자에 나서고, 이를 통해 창출된 200억 원의 현금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5년 내에 완성하려면 올해 내 투자 집행은 필수적이라고 YTN은 설명했다.
YTN은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200억 원의 마중물을 통해 AI와 디지털 분야 플랫폼과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고품격 프로그램 제작, 방송 장비 등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 미래 방송 시장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유진이엔티에 대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조건 가운데 하나로 3년 이내에 YTN에 대한 유상증자 실행을 부과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3월, YTN에 대한 재승인 조건으로 유진이엔티가 제시한 400억 원의 구체적 투자 계획 수립과 이행 조건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