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활동으로 팬들 사랑 느껴... '나의 옛날 모습도 사랑해 볼까?'
▲ 배우로 큰 인기 얻었지만 아쉬움도... "뛰고 넘어져 본 후 좋은 결과 나왔으면 어땠을까“
▲ 최근 활동으로 팬들 사랑 느껴... '나의 옛날 모습도 사랑해 볼까?'
▲ 배우로 큰 인기 얻었지만 아쉬움도... "뛰고 넘어져 본 후 좋은 결과 나왔으면 어땠을까“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윤은혜
윤은혜가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베이비복스 시절부터 연기 활동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대중의 큰 관심... ”나의 옛날 모습도 좀 사랑해 볼까?“ 생각의 전환
얼마 전 베이비복스가 23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열었다. (BACK to V.O.X ] : New Breath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 9.26.~9.27.) 지난해 말 <KBS 가요대축제>에서 완전체 모습을 공개한 뒤 한창 활동 중인 아이돌보다 더 많은 영상 조회수와 화제를 몰고 왔고, 그때의 관심을 계기로 완전체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그룹의 막내인 윤은혜에게 이번 콘서트는 생각의 전환점이 되었다. "(가수 활동하던) 7년 동안 한 번도 칭찬을 들은 적이 없어요". 열여섯,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후 "늘 부족해서 혼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렇게 사랑해 주시는데 내가 굳이 (그때를) 싫어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며 힘들었던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해 본다고. 이제는 ”나의 옛날 모습도 좀 사랑해 볼까?“라며 자신을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 K팝 열풍의 토대 마련
‘Get up’, ‘Killer’, ‘우연’ 등 많은 히트곡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킨 베이비복스는 K팝 열풍의 토대를 마련했다. 당시 비행기에서 잠이 들면 다른 나라에서 눈을 뜰 정도로 여러 나라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했다. "(베이비복스 언니들 말처럼) 저희는 땅만 팠거든요. (그 땅 위에) 후배님들이 너무 예쁘게 튼튼하게 기둥을 세우고 예쁘게 인테리어하고, 그걸 잘 유지해 주고 있는 거예요.” K팝이라는 이름도 없던 시절, 베이비복스는 척박했던 시기 한류의 튼튼한 기반을 다진 주요 그룹 중 하나였다.
드라마 <궁> 주인공으로 화려한 데뷔... 오랜 연기 스승 같은 드라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의 활동은 그룹 활동에 멈추지 않았다.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연기의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첫 드라마인 <궁>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률 30% 가까운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커피프린스 1호점>도 큰 인기를 모으며 ‘연기자 윤은혜’로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승승장구 했던 배우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좀 뛰고 놀고 넘어져도 보고, 이것저것 해보고 좋은 결과물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는 배우 생활을 했을 것 같은데“ 연기를 배우지도 않고 출연한 작품들이 너무 큰 사랑을 받은만큼 부담도 커졌다. ”거의 10년은 부담스러운 자리에 있었던 것 같아요". 22살에 연기를 시작한 후 20대는 연기만 하며 보냈지만 스스로를 더 다그치게 됐다. 돌이켜보면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오랜 연기 스승 같은 드라마였고, 지금 와서야 다시 꺼내 볼 수 있던 <궁>은 "왜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는지 조금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전 작품을 받아들이는 마음도 달라졌다.
지금은 연출 공부와 유튜브 활동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윤은혜. 혼자 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못 했다는 이전과 달리, 요즘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그 덕분에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도 느끼고 있다. "수다 떠는 게 힘이 될 때가 있고요. 팬 분들 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행복할 때도 있고요. 이런 작은 것들이 저를 만들어 가는구나 라고 느껴요".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 윤은혜의 일상을 가득 채워가는 중이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은혜가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등이 출연했다.
■ YTN <컬처인사이드> 방송 시간
- 10월 11일(토) 오후 7시 20분 (본방송)
- 10월 12일(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
■ 제작진
- 진행 : 박민설
- 인터뷰 : 송재인
- 책임프로듀서 : 김선희
- 연출 : 신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