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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자료] “연결성과 신뢰로 아시아-태평양의 새 지평”
2025-10-31


▲ 제32차 APEC 경제지도자회의 특별 대담,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 방향 제시

▲ 11월 1일(토) 저녁 7시, 유튜브 채널 ‘YTN 시사’ 업로드



▲ APEC 특별 대담 ‘글로벌 거버넌스와 아시아-태평양의 공동 번영’



제32차 APEC 경제지도자회의를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특별 프로그램 ‘글로벌 거버넌스와 아시아-태평양의 공동 번영에 대한 대화’에서 각국의 경제·학계·비즈니스 리더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대담에는 스티븐 바넷 전 IMF 중국 상주수석대표, 정서용 서울국제법연구원 원장, 최재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데이비드 페레스-데스로지에 캐나다-중국 상공회의소 베이징 지부장, 첸펑 중국 칭화대학교 국가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 개스턴 치 MayCham China 미디어·전략커뮤니케이션 이사, 왕첸 링크드인 중화권 총괄 등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APEC을 “무역을 넘어 사람과 문화, 정책의 연결성을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으로 규정하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신뢰(trust)와 예측 가능성(predictability)을 회복하는 것이 지역 번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서용 서울국제법연구원장은 “APEC은 다양한 제도와 체제를 아우르는 대화의 장”이라며 다층적 연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재림 교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아태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킨다”며 “APEC이 무역 마찰 완화와 공급망 회복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바넷 전 IMF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고도성장은 개혁·개방의 성과이며, 그 지속이 세계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 구축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했다. 개스턴 치 이사는 “회복력은 고립이 아닌 파트너십 속에서 길러진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번 대담에서는 AI·디지털 혁신과 기술 거버넌스가 새로운 논의의 축으로 부상했다. 왕첸 링크드인 총괄은 “2030년까지 직업의 70% 이상이 변화할 것”이라며 “AI 역량 확보가 개인·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서용 원장은 “AI는 국경이 없는 기술이기에 정부는 위험 관리와 책임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APEC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신뢰와 포용의 장이어야 한다”며, 다자주의 회복·투명한 규범·혁신과 포용의 균형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 공동 번영의 토대임을 확인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CGTN과 YTN,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관해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 CGTN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이 개최국으로서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를 모색하고 아태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YTN은 해당 대담 프로그램을 유튜브 채널 ‘YTN 시사’에 11월 1일(토) 저녁 7시 업로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