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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토리] YTN의 ‘숨은 주역’ 해외 리포터를 소개합니다! - 글로벌 콘텐츠제작팀 박선영 PD
2022-12-14

■ YTN 글로벌센터 콘텐츠제작팀 박선영 PD

- 글로벌센터 콘텐츠제작팀 박선영 PD -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으로 ‘호날두’가 언급되고 있다. YTN에도 해외 곳곳에서 YTN의 콘텐츠를 풍요롭게 만들고 뉴스의 품질을 더 높이는 데 큰 힘을 보태는 ‘숨은 주역’이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70여 명(2022.12월 현재)의 해외 리포터들이 바로 그 주인공!


[아마추어에서 프로…無에서 有가 되는 과정]


해외 리포터들은 사는 국가도 제각각, 모두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다. 해외에서 프로덕션을 운영하거나 언론사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방송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다. 유학생, 가이드, 한국어 교사, 파일럿, 자영업 등등…. 그저 YTN이 좋아서, 방송에 관심이 있어 해외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뉴스 아이템을 찾는 법부터 촬영 기법, 인터뷰 요령까지 글로벌센터 PD들이 코칭을 해야 한다. 나라마다 시차도 다르기 때문에 해외 리포터와 뉴스 리포트 한 꼭지를 제작하기 위해선 때로는 주말도 반납하고 많게는 수십 차례 연락이 오가곤 한다. 이렇게 다분한 과정을 거쳐 콘텐츠가 완성되고 나면 느껴지는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 '글로벌NOW' 프로그램 제작 현장 -


[코로나로 국경 닫혔어도…해외 소식은 YTN]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전 세계 국경이 닫혔다.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기 시작했다. 각 나라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소식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이런 상황에 맞춰 글로벌센터 콘텐츠제작팀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별 대처와 한인들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2020년 3월, <글로벌 리포트>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했다. 감염 우려로 외출조차 자유롭지 않던 시기였지만, YTN 해외 리포터들은 나라 밖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나갔다. 해외 리포터들의 발 빠른 현장 취재 덕분에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실태, 한인들이 겪고 있는 예상치 못한 각종 어려움 등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다. 당시 <글로벌 리포트>는 제작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새롭게 개편한 <글로벌 나우>는 국제 이슈를 더욱 강화했다. 매주 1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처하는 지구촌 모습과 전쟁, 경제 위기 등에 따른 세계 현안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데, 피부에 와닿는 생생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YTN의 소중한 자산인 해외 리포터 70여 명이다.


- YTN 해외 리포터단 활약상 모음 ('글로벌NOW' 방송화면 캡쳐) -


[“국제 이슈 생기면 전화만 주세요!“]


해외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리포터들은 휴대전화부터 찾는다. 혹시 YTN에서 생방송 전화 연결을 요청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생방송 특성상 질문이나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YTN 뉴스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해외 리포터들은 때론 새벽잠도 포기하고 전화 연결에 참여한다. 실제로 그동안 해외 리포터들이 생방송에 참여한 횟수는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탈리아 확진자 폭증 분위기’, ‘뉴질랜드 가방 시신 사건’, ‘헝가리서 열차·승용차 충돌로 한국인 3명 사망’ 등 셀 수 없이 많다.


- YTN 뉴스에 출연한 해외 리포터 (YTN 뉴스화면 캡쳐) -


[21회 해외리포터단 초청 연수]


12월 첫째 주, YTN 글로벌센터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네덜란드와 필리핀, 태국에서 온 해외 리포터들이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YTN 방송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 연수를 받았다. <촬영·편집>은 물론 <방송 화법 내레이션>, <현장 취재 및 인터뷰 방법>, <방송 윤리와 저작권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글로벌센터는 매년 1~2회씩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해외 리포터 가운데 신입 리포터 또는 교육이 필요한 리포터를 초청해 실무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로 교육 인원과 기간이 크게 줄었지만, 교육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이번 연수를 통해 리포터들이 방송 제작 환경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됐길, 나아가 YTN 콘텐츠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 YTN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해외 리포터단 초청 연수' 현장 -


[에필로그]


너무 해외 리포터 자랑을 한 것 같지만, 실제로 세계 각국 70여 명의 해외 리포터들은 YTN의 소중한 자원이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덕분에 전 세계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든든한 백’이 생긴 기분이다. 실제로 해외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면 현지 리포터들이 열 일 제쳐두고 뛰어나와 가족처럼 반겨주곤 하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해외 리포터들의 집에는 늘 YTN 방송이 켜져 있고, 한결같이 YTN이 최고라며 어딜 가든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준다. 미국과 유럽, 남미, 아프리카까지 해외 곳곳에서 YTN 홍보를 자처하고 있는 해외 리포터들에게 이번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오랜 시간 탄탄하게 쌓아온 전 세계 네트워크망을 잘 활용해 앞으로도 풍부한 콘텐츠를 발굴·생산하고 싶다.


- 박선영 PD와 해외 리포터들 -

- 해외 리포터단이 YTN 제작진에게 깜짝 선물한 롤링페이퍼 -

- 글로벌센터 직원들과 해외 리포터 단체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