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행사 당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시작 직전의 긴장감입니다. 행사장 문이 열리기 직전 행사장 앞 로비에서 마지막 동선표를 다시 확인하던 장면, 동시통역 장비 상태를 점검하며 수신기 하나하나를 손으로 확인하던 순간, 그리고 시작 10분 전 “문제 없죠?”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도 혹시 놓친 것이 있을까 마음을 다잡던 시간까지.
정책팀이 준비한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은 단순한 ‘행사 운영’이 아니라, 팩트체크가 사회적 신뢰의 기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YTN이 책임 있게 만들어야 할 공적 무대였습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세션 발표
포럼 주제: ‘진영을 벗어난 팩트체킹(Facts Before Factions)’
이번 포럼의 핵심 메시지는 ‘진영을 벗어난 팩트체킹(Facts Before Factions)’이었습니다. 문장 자체는 간단하지만, 현장에서 그 의미가 흔들리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 · 시간 · 공간 · 메시지가 동시에 맞물려야 했습니다.
정책팀이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붙든 기준은 한 가지였습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참석자들이 불편함 없이 포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행사의 완성도는 결국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경험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운영 범위: ‘하나라도 틀어지면 전체 신뢰가 흔들리는 구조’
포럼 운영은 여러 요소가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예를 들어, 참가자 등록 및 현장 안내, 좌석 배치 및 공간 운영, VIP 동선 설계, 해외 연사 초청, 숙박·이동 지원, 동시통역 운영(장비/인력/용어/속도 대응), 촬영 및 송출(현장 중계 포함), 성과 발표 및 시상 프로그램 운영(동선·시간·전환 등등. 이 중 하나라도 흔들리면 단순한 진행 차질을 넘어, 포럼 전체의 신뢰도와 메시지 전달력에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팩트체크대회 수상작 전시존
결국 성패는 ‘사소한 것들’에서 갈렸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했던 일은 거창한 기획이라기보다, 체크리스트를 지우고 다시 쓰는 일에 가까웠습니다. 발표자 자료가 모두 최종본인지, 리허설에서 시간표가 실제로 “그대로” 굴러가는지, 동시통역이 발표 속도와 전문 용어까지 따라갈 수 있는지, 프로그램 전환 동선이 어색하지 않은지, 유튜브 송출이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나가는지, 현장 안내 문구가 혼란을 만들지 않는지.. 이런 항목들이 모여 참석자들이 “부족함 없이 포럼에 집중하고 마무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팩트체크대회 발표
포럼의 의미는 ‘끝난 뒤’ 더 분명해졌다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이번 포럼의 의미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은 국내 행사이면서도, 국제·국내 팩트체크 경험과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해외 연사와 국내 전문가가 함께했고, 세계대회·전국대회 성과 공유와 시상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팩트체크가 특정 조직의 활동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공유할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구현했습니다. 무엇보다 팩트체크가 단지 “검증”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 뉴스의 신뢰를 지키는 방식이자 사회적 약속임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팩트체크대회 발표
감사 인사
이번 포럼은 정책팀만의 결과로 만들어질 수 없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신 사내 여러 부서(보도·영상·기술·홍보 등)와, 함께 행사장을 채워주신 외부 협력 기관, 연사와 참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행사 당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선과 안내를 끝까지 점검하고, 송출·통역·리허설을 책임져 주신 모든 동료들께 정책팀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제2회 서울팩트체크포럼 단체 사진
글: 이두용 정책팀장
이 글은 '<제2회 서울팩트체크 포럼> 운영 효율화 및 성공 개최'로 2025년 YTN대상(공로)을 차지한 정책팀의 수상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