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거리 최강 명마를 가리는 제23회 YTN배 대상경주가 지난 4월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울 과천 소재)에서 열려 김혜선 기수가 고삐를 잡은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7경주로 펼쳐진 2,000m 레이스에서 줄곧 중위권에 머물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속도를 높여 '투혼의 반석'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근 여기수 통산 처음으로 통산 300승을 돌파한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는' 올 시즌 장거리 최강마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1, 2관문 연속 정상에 올랐다.
YTN배는 지난 2000년 광복절 기념 대회를 시작으로 스물 두 번의 명승부를 선보인 대상경주로 대회 상금 규모는 총 5억 원, 3세 이상의 국내 최고의 경주마들이 참가해 2000m 거리를 두고 승부를 펼치고, 우승자에게는 YTN 대표이사(김백)가 직접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여한다.
올해로 출범 24년을 맞는 장거리 대표 대상경주인 YTN배는 그동안 ‘다함께’, ’클린업조이‘, ’문학치프’, ‘위너스맨’과 같이 그랑프리 우승마를 네 번이나 배출하며 대망의 ‘그랑프리’를 향한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무대로 지난 2020년 YTN배에서 우승마 ‘청담도끼’가 세운 2분04초3의 경주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서울경마장 2000m 최고기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