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과 일본 TBS의 업무 협력 간담회가 14일 오후 3시 반 YTN 뉴스퀘어 7층 임원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간담회 첫 화두는 TBS가 단독으로 촬영한 '난닝역 김정은 위원장 흡연 장면'에 관한 영상 보도 건이었는데요, TBS 단독 영상을 YTN 시청자들에게도 재빨리 전달해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빛을 발한 좋은 사례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인 동영상 서비스를 앞둔 TBS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을 돌파한 YTN의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이어온 콘텐츠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해외 콘텐츠 유통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면서 40여 분의 간담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사키 다카시 / TBS 대표이사 사장]
"간담회 장소에 TBS 화면이 나오고 있어 정말 감명 받았습니다."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와 관련해 수익성 문제도 과제입니다. 민영방송은 광고주를 통해 수익을 얻는데 인터넷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초상권 등 각종 권리 문제도 동영상 서비스가 늦어지는 원인입니다."
[정찬형 / YTN 대표이사 사장]
"큰 변화의 시대에 정확한 팩트, 맥락을 알 수 있어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사 교류를 통해 더 정확한 뉴스를 빠르게 전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에서도 저작권 등 충돌이 생기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이 더 커서 갈등은 경우에 따라 잘 해결되고 있는 중입니다."
[현덕수 / YTN 보도국장]
"북미 회담 관련 소식이 드문 시점에 TBS의 난닝역 단독 영상이 들어와서 방송에 잘 반영했습니다."
[츠가와 타카후미 / TBS 외신부장]
"난닝역 현장에서 있던 TBS 촬영팀 중 하나는 중국 공안에 발각돼 붙잡혀 가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한팀이 기지를 발휘해 김정은이 잠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죠."
▲ (TBS 참석자) 소네 에이스케 서울지국장, 혼다 후미히로 보도국장, 통역사, 사사키 다카시 사장, 츠가와 타카후미 외신부장, 이길재 서울 부지국장, 우에다 마나부 비서실 차장
▲ (YTN 참석자) 이경재 기획전략팀장, 김용섭 기획조정실장, 현덕수 보도국장, 정찬형 사장, 최명신 전 도쿄 특파원, 조승호 보도혁신본부장, 김지영 국제부장
▲ YTN 정찬형 사장의 깜짝 선물 증정 (일본에서 핫한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친필 사인 앨범)
▲ YTN 라디오 부스에서 TBS 사사키 다카시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