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INSIDE

고성 산불 제보자 감사패 수여식
2019-04-29

이달 초 강원도 고성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을 찍은 영상을 YTN에 신속히 제보해 주민 대피와 발화 원인 규명에 크게 기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보 동영상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4051148088458 )

그 주인공은 바로 703 특공연대 소속 안효진 하사인데요.

안 하사는 지난 4일 저녁 미시령 터널 방향으로 가던 중 건너편 도로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면서 순식간에 주변으로 불길이 퍼지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인근 주유소까지 위협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안 하사는 119에 신고한 다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YTN에 제보해 신속하게 현장 소식을 전하도록 도왔습니다.

YTN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 안 하사를 위해 29일 오후 3시 YTN 사장실에서 감사패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 감사패를 받는 703 특공연대 안효진 하사

▲ 안효진 하사 - YTN 정찬형 사장

▲ (왼쪽부터) 이경재 기획전략팀장, 김용섭 기획조정실장, 우장균 상무, 안효진 하사, 정찬형 사장, 안성일 감사, 현덕수 보도국장

[정 찬 형 / YTN 사장]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보고 주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대피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더불어 산불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군인들 덕분에 국민들이 단잠을 이룬다는 말이 있는데, 국민들이 안전해지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 안 하사야말로 진정한 '안보'했다고 생각합니다."

[안 효 진 / 703 특공연대 하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대 지휘 통제실에는 언제나 YTN이 켜져 있고, 대형 사건 사고 소식하면 YTN이기 때문에 주저 없이 YTN에 제보를 하게 됐습니다. 군인 신분이라 처음에는 익명으로 인터뷰를 했었는데 주변에서 많이들 알아보시고 나중에는 부대에서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 제보 후일담을 들려주는 안효진 하사

▲ 귀한 제보를 해준 안효진 하사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