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INSIDE

[YTN] 다큐 3부작 'DMZ, 새로운 여정' 26일 첫 방송
2019-10-21

DMZ 1년간의 영상 기록

다큐 3부작 'DMZ, 새로운 여정' 

- 1년 동안 포착한 금단의 땅 DMZ의 사계(四季)와 희귀 생태

   … 멸종위기 1급 산양-인간 공존 모습 최초 발견, 두루미 집단 서식 희귀 장면 촬영

- 2017년 베를린 평화 구상 이후 DMZ 변화와 세계사적 가치 조명한 심층 다큐

- 오는 26() 920분 첫 방송3, 3주간 토요일 동 시간대 방송

  2017년 7월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베를린 평화 구상’ 이후, 지금까지 2년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 남과 북이 총칼을 겨누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DMZ에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66년 동안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접근할 수 없었던 금단의 땅에서 6.25 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이 시작됐고,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한국,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의 전사자 유해 177구가 발굴되었다. 이 가운데 3명의 한국인 전사자(故 박재권 이등중사, 故 남궁선 이등중사, 故 김기봉 이등중사)가 가족들의 품을 찾아 비로소 영면을 취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땅, DMZ의 가치를 제대로 살펴봐야 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 단순히, 6.25 전쟁의 상흔이 담겨 있는 땅, 인간의 발길이 허락되지 않아 생태가 보존된 땅이라는 가치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DMZ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YTN 3부작 다큐멘터리 'DMZ 새로운 여정'에서는 66년 동안 비무장지대로 인간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생태의 보고가 된 DMZ의 사계를 공개하고, 한국보다 먼저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겪은 독일의 사례를 통해 세계사적 관점에서 DMZ의 가치를 짚어봄으로써, 인류 공동유산으로서 DMZ의 미래를 조명한다. 

 

  이번 다큐는 DMZ 촬영만 4번째인 이문세 기자와 이동규, 곽영주 기자가 지난해 10월부터 1년에 걸쳐 DMZ의 사계와 희귀 생태를 포착한 영상 기록물이다.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촬영


1부 〈시간이 멈춘 땅, DMZ〉/ 10월 26일(토) 밤 9시 20분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생겨난 폭 4km, 길이 240km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 DMZ. 누구도 발 디딜 수 없던 이 공간에 새로운 비전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평화 구상이었다. 냉전 시대 유산이었던 DMZ가 평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DMZ를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과 공간이 세계사적인 가치를 획득한 것이다. 2017년부터 올해 6월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남북 유엔사가 공동으로 전개한 태풍 링링 피해 복구 모습까지 DMZ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을 되짚어보고, 생태평화공원이 들어선 ‘생창리’ 마을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생각해 본다.

 카메라에 포착된 DMZ 생태계 (수리부엉이, 두루미)

 

2부 〈생명이 숨 쉬는 땅, DMZ〉/ 11월 2일(토) 밤 9시 20분

 

 YTN 취재진이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4K 초고화질 카메라로 담은 DMZ의 사계를 공개한다. 전 세계 통틀어 2천여 개체만 남아있는 희귀조류 두루미의 월동지인 DMZ. 생태 특성상 가족 단위인 3, 4마리씩만 무리 지어 사는 두루미가 철원 평야 일대에서 천여 마리가 모여있는 진귀한 풍경을 포착했다. 이 밖에도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 오랜 고립으로 고유의 유전자를 간직한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등도 포착했다. 특히 인간에게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이 양구 두타연 조각공원에 내려와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장면을 최초로 포착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 YTN 취재팀의 DMZ 촬영 모습

 

3부 〈DMZ, 미래는 시작되었다〉/ 11월 9일(토) 밤 9시 20분

 

 냉전 시대 40년간 분단을 겪은 독일에는 유럽 최대 생태 그린벨트인 ‘그뤼네스 반트’가 있다. 인간의 접근이 제한 되었던 분단 지역이 유럽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변신한 사례를 살펴본다. 그리고 DMZ를 국제 평화지대로 만들 장기 계획을 그리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과 조국의 산하를 직접 밟고 싶어 DMZ를 찾는 동포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DMZ의 내일을 조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