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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자료]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정을 앞둔 YTN의 입장
2022-11-08

YTN은 1대 주주인 한전KDN과 마사회 등 공공기관의 자사 지분 매각 추진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방적인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회사는 그동안 항간에 떠도는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해 왔습니다. 회사는 지난 8월 말까지만 해도 한전KDN과 마사회 등 공공기관 대주주들로부터 지분 유지 방침을 확인받아왔습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공공기관 대주주들의 입장이 지분 매각 검토로 바뀌었고 국정감사를 통해 공식 확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결정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 대주주들의 입장이 YTN 지분 유지에서 매각 추진으로 바뀐 이면에는 정부 관련 부처의 강한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국정감사를 통해 정황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YTN은 28년간 보도의 공공성과 공정성, 신뢰도를 최우선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뉴스채널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뢰도 최상위 언론사로서 인정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대형 재난과 사건 사고에서도 국민의 알권리 확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이 같은 YTN의 성장과 평가의 밑거름은 공적 소유구조에서 비롯된 자본으로부터의 독립과 보도의 자율성이었습니다.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보도전문 채널을 공공기관의 적자 해소와 운영 합리화라는 이유로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논리 모순입니다. 이러한 사정에 대한 사회적 숙의와 합의 없이 한, 두 달 만에 YTN 지분 매각 추진이 결정되는 것에 대해 회사는 우려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정부 정책의 목표와 공공기관의 역할은 국가와 국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고 확대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회사는 기획재정부의 발표와 향후 이어질 한전KDN, 마사회의 대처를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기재부의 결정과 앞으로의 과정이 지금껏 쌓아온 YTN의 공공성을 해치거나 구성원들의 이익 침해로 귀결될 조짐이 보인다면 YTN은 동의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