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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토리] 빌딩 공실률 '제로'의 비결 - 자산운영팀 최동숙 차장
2022-05-18

YTN 뉴스퀘어 빌딩을 관리하는

자산운영팀 최동숙 차장│인터뷰

- YTN 뉴스퀘어 빌딩 전면 -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구역에 위치한 YTN 뉴스퀘어 빌딩.


YTN 뉴스퀘어 빌딩은 YTN 방송국뿐만 아니라 총 54개의 IT, 미디어 관련 업체들이 모여있습니다. YTN 뉴스퀘어 빌딩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실률 0%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해 설계된 특화 지역으로, DMC에 위치한 건물은 미디어 관련 업체를 유치해야 하는 의무사용 비율이 있습니다. YTN 뉴스퀘어 빌딩은 최근 5년간 임대 유치율 90% 이상을 달성하여, 2022년 1월을 기점으로 유치 업종 제한이 해제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산업 군으로 임대의 폭을 확장할 수 있게 돼 건물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쯤 되면 YTN 뉴스퀘어 빌딩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YTN 뉴스퀘어 빌딩의 임대 마케팅과 관리를 책임지는 자산운영팀 최동숙 차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14년 건물 준공 당시부터 임대 업무를 맡아온 최동숙 차장은 손품, 발품을 모두 동원해 빌딩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소위 '임대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최동숙 차장의 ‘고군분투 임대 유치’ 스토리를 들어보시죠!


- YTN 뉴스퀘어 로비, 입주사 명패와 최동숙 차장 -

임대의 여왕, 최동숙 차장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산운영팀 최동숙입니다. 자산운영팀에서 근무한 지 9년 차가 됐습니다.


자산운영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사옥 관리, 임대 관리, 자산 관리 영역인데요. 저는 특히 YTN뉴스퀘어 빌딩의 임대차 계약과 전국에 있는 YTN 지국 임대차 계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YTN 뉴스퀘어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로, 약 18,000평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YTN이 40% 면적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60% 면적을 임대하고 있어요.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외 54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저는 입주 업체 선정부터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그리고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과정에서 빈 호실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마케팅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커뮤니케이션팀과 인터뷰 나누는 최동숙 차장 -


Q. 코로나 시국에도 건물 ‘공실률 제로’, 안정적인 임대 관리 비결은 무엇인가요?


YTN 사옥은 서울 마포구 DMC 지구에 설립돼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 시장의 급성장으로 DMC 단지로 콘텐츠 기업들의 임대 수요가 점차 높아졌고, 현재는 YTN 사옥이 DMC 단지에서 콘텐츠 제작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YTN의 신뢰도 있는 이미지와 함께 편리한 교통 입지와 우수한 외관, 쾌적한 실내 환경 등이 모두 건물의 인기 비결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의 특별한 관리 노하우라면 양질의 콘텐츠 기업이나 협업이 가능한 기업군을 선정하고, 오피스 사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주기적으로 의견을 듣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입니다. 또한 평소 DMC 단지 내에 있는 부동산 중개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임대차 계약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에 신경 쓰고 있어요. 언론사 건물이니만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지하며, 신뢰를 쌓은 것도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YTN 뉴스퀘어의 옥상에서 내려다본 상암동 전경 -


Q. 임대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이 또한 지나가기라'


YTN이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건물 임대 업무를 처음 담당했습니다. 그때는 공용 면적, 전용 면적이라는 개념도 모호할 정도였는데,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이 어마어마했습니다. YTN 뉴스퀘어 빌딩의 60% 면적을 임대해야 하고 심지어 상암동 DMC는 정보미디어 특화 지역이어서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기술(BT) 등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 있는 제한 사항이 있었어요. 당시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은 투자회사들이 몰려 있는 강남이나 여의도 지역을 선호했고, 상암동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이 녹록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죠.


2013년 건물을 한창 짓고 있을 때, 추운 겨울날 공사 현장을 몇 번을 왔는지 몰라요. 소장님, 인부들과 같이 안전모를 쓰고, 공사장을 오르내리며 현장을 돌아보고 그랬죠. 2014년 4월 7일. 완공된 건물을 올려다보며 YTN 뉴스퀘어로 첫 입주하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


발로 뛰는 최동숙 차장


멋진 빌딩이 완공된 기쁨도 잠시, 당시에는 출근하면 무조건 상암동 일대를 돌았어요. 임대 모집을 하려고 상암동에 있는 빌딩 내 부동산은 보이는 대로 들어가서 팸플릿을 뿌리고 다녔죠. 어떤 때는 잡상인이라며 못 들어가게 하기도 하고, 쫓겨나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임대차 거래를 중개하는 LM(Leasing Management) 업체에도 맡겨 봤지만, 한 건도 성사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무작정 발로 뛴 거죠. 어떤 그물에서 대어가 잡힐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물을 뿌려놔야 뭐라도 잡힐 거 아니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매일 수십 군데를 돌았습니다. 당시 저의 카톡 상태 메시지가 한동안 이 문구에서 멈췄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YTN 뉴스퀘어 빌딩 옥상, 최동숙 차장 -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결실을 이루다


2015년 가을, 어느 날 제 책상 자리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입주 문의 전화였습니다. 당시 DMC 내의 다른 빌딩과 유치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교육원의 원장님, 임원들과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는데요. 임대 유치를 위해 어떤 차별화된 제안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교육원과 YTN이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결국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서 두 기관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 협약을 이뤄내고 동시에 임대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사장님부터 직원들이 모두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뜻깊고 성취감이 컸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부서에서 업무 처리하는 최동숙 차장 -

Q. 현재 업무에서 고충이 있다면?


건물의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10층과 16층의 2개 층에는 총 19개사가 공간을 나눠서 사용하고 있어요. 임차 기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계약 만료에 따라 각 평수에 맞는 업체를 모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미리 마케팅을 해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고요. 또한 기존 임차인들과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묻고, 민원 해결에 신경 쓰면서 재계약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수한 업체들과 신뢰 관계를 오래 이어올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방재실 직원들과 민원 해결을 논의하는 최동숙 차장 -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업종 유치율 90%를 5년간 유지하는 조건을 성실히 수행하여 2022년 1월 31일 자로 의무준수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업종에 대한 임대차 마케팅 및 계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우수한 업체들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최상의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업무를 하면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부동산 법률에 관해서도 늘 공부를 합니다. 잘 몰랐던 분야였지만 공부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이 업무를 맡으면서 이만큼 성장했구나'라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아요. 제가 봤을 때 YTN 뉴스퀘어 빌딩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건물을 관리하면서 회사에 관한 책임감, 애착도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YTN 뉴스퀘어 빌딩이 상암 DMC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상암동 YTN 뉴스퀘어 빌딩 -



인터뷰│커뮤니케이션팀 김양혜 ㄹㄹ 사진│커뮤니케이션팀 이한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