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장 김 백)과 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는 9월 25일(수)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회 서울팩트체크포럼(SFCF)을 공동 개최한다.
제1회 서울팩트체크포럼의 주제는 ‘세계 언론의 팩트체크 현황 및 전망’이다. 포럼은 우리나라와 미국, 태국, 싱가포르 연구자가 발표하는 ‘6개 발제 세션’과 8인의 전문가 좌담의 ‘토론 세션’으로 진행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앨런 스타비츠키 미국 네바다대 교수가 첫 발표자로 나선다. 스타비츠키 교수는 ‘미국 저널리즘의 팩트체크 역사’를 주제로 팩트체크 저널리즘이 정착한 미국의 상황을 전한다. 이어 정연보, 에드슨 C. 탄독 주니어 난양공대 교수가 ‘진정성 및 허위 정보: 싱가포르는 디지털 시대에 가짜 뉴스를 어떻게 관리하는가’라는 주제로, 윤기웅 미국 네바다대학교 교수는 ‘오정보·허위 정보에 대한 소셜미디어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네 번째 발표자인 카시토른 푸파라다이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박사는 범람하는 허위정보에 대한 태국 정부의 해법을 소개한다. 푸라라다이 박사는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태국 정부의 선제적 정책: 시민들이 허위 정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발표자로는 브라이언 더건 미국 KUNR 공영라디오 총책임자가 나서 ‘PR 방송국이 미국 정치 보도를 위해 팩트체크를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구체적인 팩트체크 사례와 방법을 설명한다. 국내 발표자인 이경락 YTN 저널리즘연구소장은 ‘AI를 활용한 팩트체크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활용 기대가 커지고 있는 팩트체크 AI의 한계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예상된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이민규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 6인과 이재국 성균관대 교수, 유승현 한양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지난해 세계 최대 팩트체크 콘퍼런스 ‘글로벌 팩트’의 10회째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지만, 국내 기관이 독자적으로 행사를 정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TN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서울팩트체크포럼을 국제행사로 개최하며, 특히 아시아 저널리즘의 팩트체크 활성화 및 후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YTN의 이경락 저널리즘연구소장은 “YTN은 향후 글로벌 차원, 특히 아시아 지역의 팩트체크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라며, “팩트체크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언론의 객관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특히 민영 방송에 있어 객관성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다국어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시통역을 지원하며, YTN사이언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